홍명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취임 후 처음으로 기자회견을 열고
감독직을 수락한 이유를 밝혔습니다.
개인 욕심이 아닌 한국축구 발전을 위해 역할을 결심했고,
또 기존에 이끌던 울산HD, 그리고 K리그 팬들에겐 깊은 용서를 구한다고 말했습니다. 들어보겠습니다.
[홍명보 /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: 한국축구의 미래를 위해선 A대표팀이 선두에서 중요한 역할 맡아야 합니다. 그리고 이런 A 대표팀 발전은 K리그 및 유소년 시스템의 발전과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이루어낼 것입니다. 그 부분을 이해했기 때문에 큰 책임감이 생겼고, 개인적인 욕심이 아닌 한국축구 발전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다 해보자는 결심을 하게 됐습니다. 이런 점들이 제가 10년 만에 대표팀 감독에 다시 도전하게 된 가장 중요한 내적 동기였습니다.
울산HD, 그리고 K리그 팬께 깊은 용서를 구하며 어떤 질책과 비난이든 받아들이고 겸허히 수용하겠습니다. 실망한 팬들에게 용서받는 방법은 제가 제 자리에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성장과 발전을 이끄는 길뿐이라고 생각합니다.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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